비 오는 날 감자전, 찹쌀전분 없이 바삭하게 굽는 법
안녕하세요 :)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메뉴, 단연 감자전이죠.
노릇노릇한 감자전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바삭한 식감과 짭조름한 간장소스가 어우러지면 최고의 간식 또는 안주가 됩니다.
하지만 감자전은 생각보다 바삭하게 만들기 까다로운 메뉴입니다.
특히 찹쌀가루나 전분을 따로 넣지 않고, 감자만으로 바삭하게 굽는 법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감자 자체의 전분만 활용해 바삭한 감자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조리법과 함께 실패 없이 굽는 꿀팁도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 재료 (2인분 기준)
- 감자 3개 (중간 크기)
- 소금 약간
- 식용유 충분히
- (선택) 부재료: 쪽파, 양파, 청양고추 약간
TIP: 감자의 종류는 전분 함량이 높은 분질감자가 좋습니다. 마트 기준으론 수입 감자보다 국내산 햇감자가 유리하며, 감자 상태가 오래됐을수록 수분이 빠져 전에 적합합니다.
✔ 감자전 바삭하게 굽는 핵심 포인트
- 전분을 따로 보충하지 않고 감자 자체의 전분만 활용
- 수분 제거 후 나오는 전분을 가라앉혀 반죽에 다시 사용
- 기름은 넉넉하게, 중불 유지
✔ 조리 과정
- 감자 갈기
감자를 강판에 곱게 갈아줍니다. 믹서기를 사용할 경우, 물을 거의 넣지 않고 감자 자체 수분만으로 갈아주세요. - 전분 가라앉히기
간 감자를 체에 밭쳐서 물기를 받되, 그 물은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물을 5~10분 두면 바닥에 흰 전분이 가라앉습니다. 위 물만 따라버리고 전분만 반죽에 다시 넣습니다. - 반죽 만들기
감자와 전분을 섞고, 소금 약간을 넣어 간을 합니다.
취향에 따라 쪽파,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도 좋습니다. - 굽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감자반죽을 얇게 펴서 구워줍니다.
가장자리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손대지 말고 기다리는 게 포인트입니다.
뒤집을 때는 조심스럽게 넓은 뒤집개나 접시를 이용하세요. - 한 번 더 굽기
뒤집은 후에도 약한 중불로 바삭하게 굽고, 종이타월 위에 올려 기름기를 빼줍니다.
✔ 먹어본 후기
찹쌀가루 없이도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감자전이 완성되었습니다.
가라앉힌 전분이 전체 식감을 잡아주었고, 얇게 구운 것이 핵심이었어요.
특히 기름을 아끼지 않고 넉넉히 써준 덕분에 식당 못지않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비 오는 날 뜨끈한 감자전 한 장에 간장소스 찍어 먹는 맛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 간장소스 비율 (보너스)
간장 2 : 식초 1 : 설탕 0.5 + 고춧가루, 참기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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